우기에 해야 하는 투어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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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란다행 1734 기차가 들어왔습니다.
기차를 타고 쿠란다를 처음 가보는 저는
케언즈 센트럴역에서 기차가 출발하는걸로 알고 있었지 모에요 ㅋㅋㅋ
쿠란다행 기차는 Fresh Water Station에서 출발~!! 합니다.
아침에 늦어서 픽업 장소에 가지 못하고 역으로 바로 갔답니다.
이럴거면 픽업비는 왜 냈는지 ㅜㅜ
항상 아무것도 사지 않지만 기념품 샵은 꼼꼼하게 둘러보구요~
여러분은 여행지에서 어떤 기념품을 사시나요?
전 무얼 사야할지 몰라 마음속에 그 순간을 고이 간직하는걸로 기념하려고 해요.
(시간이 지나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ㅜㅜ)
어느덧 기차는 달려 커브에서 사진 찍으면 기차 전체가 보인다는 그 구간!
전 저 커브 구간에서 기차 뒤를 배경으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가 더 장관이었어요.
이전에 쿠란다 트레인을 타고 투어를 했던 많은 친구들이
에어컨이 나오지 않아 기차안이 더웠다~
오전 일찍 시작하는 투어라 보다가 깜빡 졸았다~
한시간 넘게 기차만 타서 너무 지루했다~ 등등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로 들었었는데요.
저는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날씨가 엄청 화창한 날이었다면 졸리고, 덥고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것도 같은데
비가 열심히 오고 있는 요즘! 시원~하고~~!!
강수량도 많아서 폭포도 장관이고~!!
쿠란다 빌리지를 걸어다닐 때도 햇빛이 강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답니다.
보통 케언즈 우기에는 아무것도 할게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ㅋ
우기에는 기차타고 쿠란다로 떠나보세요~
열대雨림 이잖아요.
비가 자주 오는 시즌에 진정한 쿠란다의 묘미를 만끽하실 수 있을거라고
강추합니다!
쿠란다 역에 도착하기 전 바론 폭포를 보러 잠시 하차 중
십여년 동안 쿠란다에 최소 5번이상은 왔는데, 이런 폭포가 넘쳐흐르는 모습을 본건
이 날이 처음이었답니다!
우와 우와 연발!!
항상 저기가 폭포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체감할 수 있었던 날이 이때가 처음이었던것 같아요.
쿠란다 역에 도착해서 좋은 말씀.. 읽어보구요.....
1885년부터 1891년 사이에 지어졌다니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네요.
(기차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계속 쿠란다 레일에 대한 정보를 오디오로 들으실 수 있답니다 ^^)
쿠란다 빌리지 내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요.
스카이레일(케이블 카)을 타고 쿠란다마을 하산!
중간에 내려서 아까 봤던 바론 폭포를 다른 방향에서 더욱 가까이에서 보았어요.
(어마무시한 공포증으로 스카이 레일을 타는 동안에는 사진 1도 못찍은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