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로컬사이에서 엄청나게 유명 했던 곳이지만

배*트립에 나와서 케언즈 여행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인생 립을 맛볼 수 있다는 그 곳, 경건하게 새해를 맞아 다시 한번 리뷰해봅니다.

평일인 수요일 저녁, 용감하게 예약도 하지 않고 갔더니..

역시나 T^T

그래도 평일이라 앞에 3테이블 정도만 기다리고 바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답니다~

주말에는 예약없이 가서 기다려도 테이블이 안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원래도 유명한 가게였는데 최근 트립어드바이저나 한국뿐 아니라 다른나라 방송에도 여러번 나온지라

종업원 빼고는 다 동양인인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물씬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꼼꼼히 공부해 볼게요.

가장 인기 있는 두 메뉴는 립과 스테이크 콤보인것 같아요. 밑줄 쫙-

늘 가도 육식주의자인 제 친구들은 대부분 저 중에서 고르는 듯

스테이크 종류도 한바닥 가득 있었는데 배고픔에 눈이 멀어 그 장만 없네요;

립을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육식주의자라면 만족할 만한 다양한 메뉴 완비!

메인을 골랐으면 앙트레도 하나 골라보구요.

호주는 에피타이저보다 Entrees를 더 흔히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런치와 생선요리, 샐러드는 시키지 않을거니까 샥샥 훓어주고~

(여기는 대기석)

잠시 바에서 음료부터 주문해서 마시면서 기다려볼게요.

야외 테이블도 거의 만석이네요.

사진은 먼지끼인듯하지만 ㅜㅠ 실제로 보면 참 아름다운 피어의 풍경을 보며

식사할 수 있어요.

저희는 내부로 안내되어 살짝 둘러봅니다.

오늘 평일 맞는지 의아할 정도로 한 두 테이블을 제외하고 손님들이 가득 찼네요.

오픈형 그릴 조리대아래는 마치 장작구이가 나올 것 같은 인테리어네요 ㅋ

줄지어 늘어선 햄버거를 보니 햄버거도 먹고 싶고 막 그렇네요.

햄버거는 호주 어느 가게를 가도 다 맛있으니까 ㅋ 오늘은 립에 집중!

2인용 테이블이 세팅 되고

앙트레로 시킨 브루췌타!

(브루스케타를 달라고 했더니... 브루췌타! 라며 발음 지적을 당했다는 슬픈 이야기는 덤 ㅜㅠ 뭐 이탈리안처럼 보였으니 그 사람 말이 맞겠죠 ㅋ)

곧이어 립도 나왔습니다! full rack으로 시켰는데 왠지 작아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작년에 남동생과 full lack 큰 사이즈로 시키고는 반 밖에 못먹은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다 먹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사이드로 나온 매시드 포테이토와 느끼해지면 한이 먹으려고 남겨둔 부르게스타 한입까지 ㅋ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을까요...

처음으로 큰 사이즈 립을 다 해치웠습니다!

이래서 호주 친구들은 1이당 1메뉴를 시켰던 것이군요.

다음엔 혼자서도 다 해치울수 있을 것 같은 기분 ㅋ

너무 유명해도 말 안해도 다 알지만,

케언즈에 오면 Water Bar & Grill 에서 립을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