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호주의 대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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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 시티에서 노던 비치쪽으로 가는 길에 늘 보이는 시푸드 마켓!
주 7일 오픈!
큰 길가에서는 "Seafood Market"만 보이니까, 평소엔 '아 생선 파는 곳이군' 이러고 지나가길 몇년 째..
옆에 쓰여진 저 간판도 주의깊게 읽었어야 했어요.
호주 음식은 아니지만 호주에서 먹는게 가장 맛있다는
피시 앤 칩스!
(혹자는 뉴질랜드에서 먹는 피시 앤 칩스가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요,
전 안먹어봤으니까 ㅋ)
더이상 지나치치 말고 피시 앤 칩스를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그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메뉴판을 공부합니다.
아..안보여... 좀 더 가까이...
혼자 올때는 생선 한 조각이랑 칩스를 시키는데요.
오늘은 친구들이랑 왔으니까
시푸드 피스트, 4인용 세트 $69를 시켜봅니다.
튀긴 생선4조각+ 오징어링 10개 + 새우까스 4개 + 관자 튀김도 4개,
여기에 소스까지!
호주 새우는 Prawn ,미국에선 Shrimp라는데요.
요리프로에 나오시는 100 선생님이 설명해주셨는데 차이점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ㅋ
저는 그냥 호주에 사니까 새우는 프론인걸로 ㅎㅎ
간혹 수퍼마켓에 새우가 빨갛게 먹음직 스러운 진한 색깔일때가 있는데요.
그 새우는 호주 연안에서 잡힌게 아닌 수입 냉동 새우를 해동해서 파는거래요,
호주 새우는 좀 더 연한 색깔의 오렌지 빛깔이랍니다~
처음엔 이름때문에 놀랬던 Bug
랍스터 꼬리만 있는것 같이 생겼고 맛도 비슷했던것 같네요.
수퍼마켓에서 흔히 보기 힘든 익힌 머드 크랩도 있구요.
여긴 익혀서 진열해 둔 것이기 때문에 바로 사서 먹을 수 있어요~
집에가서 조리 안해도 돼서 꿀 팁
살아있는 머드 크랩들도 있습니다.
옛날엔 라군에 게 망 들고 가서 직접 잡아서 먹고 막 그랬는데,
지금은 수렵(?) 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서 T^T 아쉽네요.
아~ 옛날이여...
차근 차근 다른 생선들을 구경하는 사이에! 드디어 주문한 피시앤 칩스가 나왔어요.
가리비, 바지락 등 이런 어폐류도 있고, 생선과 어울리는 소스들도 많고 다양한데 미처 다 찍지 못했군요.
피시 앤 칩스가 식기전에 후딱 먹으러 가야 하기 때문이죠 ^^
4인 세트에 더해 Cooked Prawn 조금하고, 샐러드는 추가로 주문했답니다.
현지인처럼 케챱 대신 레몬을 뿌려서 얌냠냠
새우의 영롱한 땟갈을 감탄하며 새우도 까서 yum yum
귤을 까주는 것은 정이지만,
새우를 까주는 것은 사랑이다
라고, 최근에 본 영화에서 그럽디다 ㅋ
오징어 링과 나머지 칩스까지
상큼한 샐러드로 입가심하며 즐거운 피시 앤 칩스 타임이었습니다!
길가다 시푸드 마켓이 보인다면, 그냥 생선가게구나~ 하고 넘기지 마시고,
대부분의 가게가 피시앤칩스를 파니까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