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언즈 당일 여행에 제격!, 피츠로이 아일랜드 (Fitzroy island)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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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핏츠로이 아일랜드로 투어를 가 보아요.
미리 예약을 하고, 페리 터미널에서 티켓을 받은뒤에 선착장으로 갑니다.
이 곳은 모든 투어 배들이 출발하는 곳이라, 피츠로이 아일랜드 가는 배 말고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각종 종류의 배들이 다 대기하고 있어요.
저희는 레이징 선더 여행사에 예약해서 이용했어요.
왕복 페리 이용료와 스낵박스라고 불리는 간단한 점심, 스노클링 기어, 글래스바텀 보트등을
포함해서 $120 정도로 예상을 하시면 될 듯합니다~
보통 그린아일랜드 투어때 타고 가는 배보다는 아담한 사이즈,
자리는 약 100여석인것 같아요.
배에 탓으니 인증샷을 한번 찍혀(?)주고
모델로는 호주/캐나다 스페셜리스트인 윤 대리님이 수고를 해주시구요~
오늘의 날씨 설명을 시작으로 안전수칙과 총 운행 시간,
비상시 행동 요령등을 귀담아 듣습니다.
살아있는 호주 영어를 실습할 시간!
호주 투어때 늘 느끼는 거지만 크루 언니 & 오빠들이 참 훈훈해요.
도착했으니 두 팔벌려 피츠로이를 느껴보구요.
도착하자마자 비가 살짝 내려서 불안하긴 했으나, 곧 본연의 맑은 날씨로 바뀌어서 안도했답니다.
카약을 빌려주던 스탭이 격하게 반겨주네요.
이때 카약부터 탔어야 했는데 ㅡㅜ
집 나서면 바로 배가 고파지는 습성상, 바로 런치를 받으러 가볼게요.
엄청 보안이 잘 되어 있을것만 같은 이 박스들은 전부 다 런치박스 보관통이에요 ㅋ
Hot meal인 커리라이스와, 일반 런치인 샌드위치가 있었는데요.
Hot meal은 반드시 미리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는 현장에서 고를수 있을 줄 알고 그냥 '런치"만 신청해서 샌드위치만 받았답니다.
결론적으론 샌드위치가 훨씬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두 종류의 샌드위치와 사과 그리고 에너지 바 한개가 들은 런치박스와 오렌지 주스와 물까지
제 예상보단 훨씬 괜찮은 식사였답니다.
하지만!
두둥!!
준비해 간 도시락이 너무 풍성하여 런치박스들은 차곡 차곡 쌓여서
다음날 식사로 이용되었다는 소식 전합니다 ;;
섬에 도착해서 수영복 갈아입고
수트와 스노클링 기어를 빌리고,
1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밥 배식 받고,
밥을 먹고 나니 이미 시간은 12시가 넘었네요.
후딱 후딱 놀러 가보아요.
바로 앞 바다는 자갈이 많고 물고기가 보이지 않아
풍경이 좋다는 누디비치를 향해 등산(?)을 해야했어요 ㅜㅠ
건너편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백번은 '얼마나 더 가야 하나요?' 라고 물어본것 같은 느낌;
알고 보면 약 15분 밖에 안걸었는데 산길을, 오리발과 스노클 장비를 들고 전신수트를 입고 가는 길은
하염없이 길게 느껴졌답니다.
누디비치로 가는 도중 보이는 이런 풍경이 아니었다면
되돌아 올뻔
우리는 물고기 보러 여기까지 왔으므로 후다닥 입수해서
수많은 니모와, 니모 친구들, 거북이까지 촤르륵 훑어주었어요.
글라스 바텀 보트를 타러 다시 산을 넘어 하산했어요.
올때는 5분 밖에 안걸린것 같은 느낌;
왠지 글라스 바텀 보트보다 패들 보딩이 더 재미나게 보이는 것은 저의 착각이겠죠..
개인적으로는 배 유리바닥을 통해서 보는 것보다는 스노클링으로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는것을 더 추천합니다!
글라스바텀 보트 타느라고 정작 스노클은 많이 못한것 같은 느낌 T^T
글라스바텀 보트를 타고 왔더니 벌써 육지로 가야할 시간이 되었어요 T^T
놀때는 하루가 왜이렇게도 짧은건가요..
담에는 밥도 안먹고(거짓말)
스노클링만 하루종일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