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TV쇼에는 나오지 못했지만 로컬 명소 1위인 곳
페이지 정보
호주퍼스트관련링크
본문
바로 Hemingway’s Brewery 입니다.
케언즈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축약해서 한번에 볼 수 있는게
배틀트립 케언즈 편일텐데요.
아쉽게도 촬영 당시엔 헤밍웨이 브루이가 완성되지 않아 거기에 나오진 않지만
2018년 케언즈에 오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강추 하는 곳,
헤밍웨이 맥주공방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자 열심히 검색해봤는데
헤밍웨이 작가와는 큰 연관이 없는듯 ㅋ
포트더글라스에 있던 큰 맥주 브루이가 케언즈에도 지점을 낸,
로컬 브루이었어요.
겨울비가 조금씩 내리는 토요일 오후,
대낮에 이렇게 맥주집에 사람이 많다니;
구경만 하러 들어갔는데 거대한 맥주 발효통에 매혹당했어요
음.
맥주 만들기 참 쉽네.
이렇게 도면에 다 그려놔버리면 막 기업 비밀을 뺏기는게 아닐까..라는 걱정을 할 필요도 없게 만드는
맥주 공정
재료랑 기계 다 줘도 우린 못만들테니까요 ㅋㅋ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많지 라고 생각하고 다시 구글링을 해보니
이날이 오픈일이었군요.
괜히 막 다이어리에 적어두고 기념하고 싶어집니다.
보통 호주 펍에 가면 4개, 많아야 6개 노즐이었던것 같은데
무려10개의 생맥이 흐르는 금광이!!
보기만 해도 넘 시원하고 막 마시고 싶고 그렇죠?
술을 잘 못하는데도 보는 순간 갈증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맥주를 주문하게 되더라구요.
이 가게에서 직접 만들어 내는 맥주는 5가지
처음이라 뭘 먹을지 고민이 될때는 5가지 맛을 다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시켜보아요.
5가지 맛의 맥주가 $15
저는 3번 흑맥주가 가장 제 취향이었어요.
기네스 같은 찐~한 맛은 아니지만 탄산빠진 콜라 색깔의 탄 보리차 맛 같은
술인데 물마시는 느낌적 느낌.
술이 약한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더라구요.
물론 애주가라면 -_-; 싱겁다고 느끼실 듯
맥주 외에도 간단한 스낵류와 식사류도 같이 주문 가능하구요.
규모가 케언즈 내에선 단연 1위!
다른 도시와 비교해도 꿀릴것 없는 가게 사이즈였어요.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멀티비전도 곳곳에 설치가 되어 있었구요.
이렇게 넓은 곳에서 길 잃지 않도록 표지판까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맥주집인데 카페도 같이 있어서 술을 못마셔도 차한잔 하면서
가족, 친구들과 즐길수 있다는 점이었죠.
창가쪽으로는 저 멀리 케언즈 바다가 보여서 전망까지 시원~
저 날은 비가 와서 날씨가 흐린점이 조금 아쉬워요.
거대 맥주 통에서 출입구 쪽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
축구 경기보러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반대쪽 출입구에는 소파 좌석이 있어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면 이쪽 자리가 가장 인기가 높을것 같아요.
케언즈에 새로운 명소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시원한 수제 맥주가 끌리면! 헤밍웨이 브루이에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