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어느 도시, 어느 지역, 어느 동네에 가도 실패하지 않는 호주만의 맛집은?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실패없는 호주 맛집은, 바로 햄버거 가게입니다!

패스트푸드 햄버거마저 너무 맛있는 호주,

호주 소고기 영향일까요?

정말 허름한 동네 아무 가게에 들어가도 버거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맛!을 보증합니다.

우리 동네(스미스필드) 새로 생긴 버거 가게, 버거 얼~지,

한국어로 굳이~ 제 맘대로 해석하자면 버거 강~추! 되겠습니다.

강추할 만한 맛인지 먹어볼게요.

요즘 케언즈에 뒤늦게 불고 있는 접이식 냅킨 같은 종이 메뉴판을 펼쳐서 메뉴 공부를 일단 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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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가격이 $9.9부터 시작하고,

감자튀김이 $4, 음료가 $3.2 부터 있네요.

버거+감자튀김+음료를 한다면 한화 13,000원 정도에 수제 버거를 즐길 수 있는 가격입니다.

요즘 환율이 많이 내려서 한국과 거의 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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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와 작은 감자칩을 주는 런치 메뉴는 세가지 종류중에 고를 수 있구요.

저는 메뉴를 꼼꼼히 보지 않고, 이것만 보고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마는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는 좀있다 알아보기로 하고 가게 구경을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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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로 간단한 식사도 하지만 맥주랑 감튀로 간단하게 술한잔도 할 수 있을것 같네요.

맨아래에 적힌 메뉴인 밀크쉐이크

호주 밀크쉐이크로 말씀드리지면

흔히 생각하는 밀크쉐이크는 진득하고 뻑뻑한 질감이고 빨대로 먹기 힘들고 그렇지 않습니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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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밀크쉐이크는 우유에 시럽이 첨가된 그냥 우유...

호주 어딜가도 밀크쉐이크만은 비추입니다!

필요한 것만 딱 보이는 심플한 계산대

벽 대신 인조 화초로 대신한 파티션

평일 점심시간을 살짝 지나서 갔더니 매우 한적했어요.

전통과, 신선하고 좋은 재료들을 쓴다고 어필하는 가게 관련 사진들이 있었구요.

우리로 치면 원산지 표기 같은 느낌적 느낌

가게 안에서 스미스필드 쇼핑센터를 바라보니 뭔가 액자형 구조라 영상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한국의 흔한 레스토랑.jpg 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풍경

오픈형 주방도 너무나 심플&깔끔 해보입니다.

뭔가 학교 매점 테이블 같은 느낌이지만

날씨도 시원하고 좋으니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사람 구경하며 버거를 기다릴게요.

(저의 잘못된 선택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네요 ㅜㅜ)

다른 쪽 풍경은 덜 매점 같은 느낌 ㅋ

드디어! 저의 버거가 나왔습니다!!

제가 감자를 썩 좋아하지 않는데도 이 감자칩은 한알도 남김없이 다 먹어치우고

이후에도 종종 감자칩이 생각나게 만들었어요 ㅜㅜ

신선한 감자를 잘라서 바로 튀겨낸 느낌이 물씬~

감자칩이 다 거기서 거기인거 맞는데, 그럼에도 인생 감자칩 등극!

제가 시킨 머슈롬 버거~

버거 패티 대신 육즙 가득한 버슷이 가~득

전...

고기 패티도 나오고, 거기에 버섯이 추가된줄 알고 시켰는데 -_-;

이래서 메뉴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니까요 T^T

고기 패티였다면 정말 정말 맛있었겠다 라는 생각을 오조오억번 하면서 먹었답니다.

고기가 없었음에도 마지막 한입까지 정말 맛있었다는건 안비밀입니다.

그리고 버거집 바로 옆 커피숍에서 무료 패스츄리를 받고 보람찬 런치를 마쳤어요.

호주 여행중이시라면 (패스트푸드점을 제외한) 호주 버거집 어디든 100% 추천합니다!

어딜가도 계속 계속 인생 맛집으로 등극할거니까요.

자신 있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