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퍼핑 빌리를 타러 갑니다!
퍼핑을 하며 달리는 기차에요. 한국어로 하면 슉슉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달리는 기차라고나 할까요.
기차안에서 석탄을 피워, 그 증기로 가는 옛날식 기차로 지금은 관광지에서나 탈수 있어요.
퍼핑 빌리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증기 기관차라고 하니 우리가 한번 타줍니다
BEL GRAVE 역에서 기차를 타고 MENZIES CREEK역에서 하차해요.

ㅠ디

멀쩡한 좌석들이 있지만 창틀에 걸터 앉아가는 게 퍼핑빌리를 더 즐기는 방법!



우리집 소중한 곽블리, 사진이 잘나와서 걍 넣어보아요.
중학교 때 본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너무나 감명깊게 보았다며, 이번 멜번 여행을 거침없이 선택했습니다.



다들 다리를 쭉쭉 내밀고, 셀카봉도 쭉쭉 내밀고 퍼핑빌리 타기 잼
이번 투어에 같이 갔던 한 분은 결국.....달리는 기차에서 핸드폰을 떨어트리는 사태가!!
다행히 무사히 회수했다고 하네요.
(한인 투어가 아니라 일반 호주 투어였으면 핸드폰을 찾아다주는 그런 융통성을 발휘했을까 의문입니다; 여행시에 특히나 소지품 관리 유의해야겠어요)



친한 사람들이 꼭 찍는다는 다리모아 찍기, 우리도 해요.



퍼핑빌리가 커브를 돌때, 기차안의 사람들 전부를 찍을 수 있어요.
저희는 커브가 약한 반대쪽 좌석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역무원의 환송을 받으며 멘지스크릭 역에 도착!



다른 증기 기관차들도 보구요. 이 기차의 자세한 스토리는 모르겠지만 모두가 찍길래 ㅎㅎ

오늘도 요렇게 퍼핑빌리 투어가 끝났네요.

끝 -

+

지난번 12사도,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때 다른 카메라, 다른 구도로 찍은 멋진 사진들 더 보여드리고 싶어 데리고 왔어요.
감상해보세요~





달력 사진인줄, 화보인줄, 컴터 바탕 화면 인줄,
보기만 해도 사이다같은 청량감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원본 사이즈로 보셔야 하는데 캬 - 원 사이즈 사진이 필요하신 분은 요청하시면 무료로 막막 드리겠어요.









난파된 배 Loch Ard의 이름을 딴, Loch Ard Gorge
살아남은 두 남녀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그곳도 이 구도로 보니 완전 새로워 보이죠?



저 혼자만 치즈케잌 바위라고 부르는 The Razorback 도 더욱 먹음직(?) 스럽습니다.



그럼 멜번 여행 3총사의 사진으로 멜번 이야기는 여기서 끝-

이 아니라 계속됩니다. 다음 편에서 만나요 ^^